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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함께 걷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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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오는 25일쯤 6차 핵실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30분 아베 총리와 통화한 다음, 오전 10시 시 주석과 잇달아 통화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를 나눈 건 11일 만으로, 지난 12일 두 정상은 김일성 생일(15일)을 앞두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특히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동해 진입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을 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하되, 선제타격 등 군사적 옵션을 제외한 경제ㆍ정치적 제재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내용의 대북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조철환 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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