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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4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에서 2325개 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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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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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오는 26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2325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먼저 전국의 8개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 유료 관람권 및 지역 서점 도서 구입 영수증을 도서로 무료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 26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독서의 멋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도깨비책방'이 운영된다.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는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학생들이 4월 신규 구입 도서 99종을 활용해 제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또 구로구청과 책 방송 '온북 TV'는 '책 선물 우체통'을 함께 운영해 방문객이 교환한 도서를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증할 수 있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신규 구입 도서 99종과 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 도서 455종을 포함한 총 554종 4만2000부다. 도서로 교환할 수 있는 영수증은 1인당 결제금액을 합산해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 공연과 전시 시설에서 3만원 이상 결제했거나 전체 영수증 합산 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 또는 문화융성카드로 결제한 우수 문화예술 소비자에게 신규 구입 도서와 기존 도서를 모두 받아 갈 수 있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단 이 혜택은 현장 방문자로 제한한다.

이밖에 격월로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는 서울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열리는 '카페버스킹 탐스테이지'는 26일, 14번째 공연으로 감성보컬그룹 스윗소로우와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의 공연을 준비했다.

'지역특화프로그램'을 비롯한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들도 전국에서 펼쳐진다.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는 시장 입주상인, 예술가,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숭의평화시장 대모험'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번 달은 '꽃놀이 대모험'을 주제로 꽃 조명탑 만들기, 시장콘서트, 오픈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는 '숲속 힐링 콘서트 쓰담쓰담' 프로그램이 여행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개장해 올해부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치유의 숲을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 한해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을 주민이 직접 제작한 차롱도시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통 굿이 접목된 창작타악공연 '힐링퍼커션 바람의 숲'은 경기도 평택의 잉크테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찾아간다.

4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시와 공연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는 '픽사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을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방문한 현장 구매자들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충남 예산군의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되는 '2017 봄맞이 콘서트, 장미여관&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은 R석은 1만5000원, S석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기아(KIA) 대 삼성' 등 프로야구 경기도 지정석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민식, 심은경 출연의 '특별시민', 이선균, 안재홍 출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한국 영화도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개봉하며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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