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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대선후보 TV토론] 심상정 "의제 벗어나 실망했을 것…책임있는 토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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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시아투데이 이상학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텔레비전(TV) 토론회가 끝난 뒤 “의제에서도 많이 벗어나고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드러내서 시청자가 실망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바로잡아 보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은 한 마디로 ‘막가파’”라며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다. 자신들이 내세운 대통령이 최초로 파면됐으면 석고대죄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형사피고인을 후보로 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해 “꼼수를 써서 경남도민 참정권을 짓밟고 연일 엽기적인 말과 행동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이런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는 사실만으로 국민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치를 이렇게 낙후하게 한 ‘국정농단’ 세력이 아직 정권을 잡을 수 있던 무기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라며 “대선주자들이 국민 관심사에 맞춰 토론해서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 하는 데 아무도 모르는 진실공방으로 끌어가서 서로 이전투구처럼 하는 것이 우리 정치의 불치병”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심 후보는 “(앞으로는) 정책과 이행에 대해 책임있게 토론하는 대선후보 토론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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