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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TV토론]심상정 "보수세력, 염치·양심도 없어…색깔론은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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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많이 벗어나 실망…바로 잡아보려고 애썼다"

"홍준표 사퇴해야"

뉴스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원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1차 토론회를 두고 "의제에서도 많이 벗어나고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드러내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실망하시지 않았나"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좀 바로 잡아보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사퇴와 관련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이 정말 한마디로 막가파라며 염치도 양심도 없다"며 "자신들이 내세운 대통령이 최초로 파면됐는데 석고대죄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하는데 형사 피고인을 후보자로 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입에도 담기 뭐한데 성폭행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이런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 자존감에 큰 상처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마땅히 사퇴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치를 이렇게 낙후하게 만든 국정농단 세력이 아직까지 정권을 잡을 수 밖에 없었던 그 무기가 시대착오적인 색깔론"며 "적폐 중에 하나고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바뀔 것인가 기대를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과거 일들, 선거 때마다 재탕, 삼탕하면서 정치공세하고 색깔론을 부추기면 국민들이 얼마나 염증이 나겠느냐"고 비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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