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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문재인, 한반도 비핵화구상 발표…통합정부추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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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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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23일) 안보 행보의 일환으로 북핵 폐기와 전작권 환수 등을 골자로 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주도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북한의 어떠한 군사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철저한 위기관리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전쟁을 막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북핵 미사일 억제를 위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조기 구축과 강력한 국방 개혁, 방산 비리 척결, 방위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후보는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은 조기에 되돌려 받겠다"면서 "미국의 전략자산은 적극 활용하되 우리 스스로 명실상부하게 국방을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70년 전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면서 6자회담 재개와 북미관계 개선을 유도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그동안 "분단을 악용한 세력들이 특권을 누려왔다"면서 이를 극복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후보 직속 기구인 통합정부 추진위원회 출범을 선언하고 집권 후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박영선, 변재일 의원이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은 추진위는 차기 정부에서 이념, 지역, 세대를 초월해 사회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문 후보의 구상에 따라 국민통합 정책과 통합정부 구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문 후보는 "정의와 통합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라면서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진위는 주요 정당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 '공통공약'을 정리하고 좋은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토론회를 열고, 각계 원로들을 면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밤에는 선관위가 주최하는 첫 TV토론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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