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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안철수 "유승민 실망이다…그만 좀 괴롭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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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승민 "박지원, 安 집권시 본인 평양대사-유성엽 장관 된다 해"]

머니투데이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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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오후 방송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유 후보님 실망이다. 그만 좀 괴롭히시라"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유 후보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차기정부 백의종군 여부 등을 두고 공격을 펴자 이같이 반응했다.

유승민 후보는 "불과 이틀전 박지원 대표가 이리 이야기했다. '안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나는 초대 평양대사 될 것'. 그 자리 계신 유성엽 의원은 장관될 거라 했다. 안 후보께서 박 대표랑 초대 평양대사, 또 장관에 대해 합의했나"라고 물었다.

안 후보는 그러자 "참, 그만 좀 괴롭히십쇼"라며 "조금전에 (박지원) 본인은 제가 당선되고 집권하게 되면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 선언했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 후보님 실망이다"라며 "모든 걸 다 내려놓은 분께 이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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