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한 1만7000t 프레스는 높이 29m, 너비 9m로 성인 남성 24만 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강괴를 가공할 수 있다. 4개 기둥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5년간 운영해온 1만3000t 프레스를 1만7000t으로 대체함에 따라 단조공장 규모도 약 34% 늘렸다. 단조공장에서는 각종 발전 설비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1만7000t 프레스만으로 중형자동차 5만여대 무게와 맞먹는 연간 8만t의 단조품 생산이 가능하다.
전적 두산중공업 주단 BG장은 "1만7000t 단조 프레스 도입으로 일본과 이탈리아, 중국 등의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차세대 신형 원전설비 등 발전 및 산업 분야의 초대형 단조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1만7000t 프레스와 함께 4200t, 1600t 프레스 등 총 3기의 프레스로 연간 14만t의 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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