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세계은행 "경제통합 성과 확산…민간 개발재원 참여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은행(WB)이 세계 경제통합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발사업에 민간재원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95차 개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은행은 개발자금 융자, 정책 자문 등 개발도상국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개발위원회는 개발 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의 자문기구로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발위원회 회의에서는 세계은행그룹의 2030 중장기 비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개발위원회는 중장기 비전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빈곤, 기후변화, 난민 등 글로벌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민간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양허성 자금 등 공공재원을 활용하기에 앞서 민간자본의 활용 가능성을 우선 검토하고 민간자본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만 공공재원을 지원하는 원칙을 수립했다.

세계은행의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비용절감과 예산 효율화, 금융역량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

대다수 회원국은 무역, 자본흐름 등을 통한 세계 경제통합의 성과를 저소득국과 균등하게 공유하기 위한 세계은행과 IMF의 역할 강화를 적극 지지했다.

또 민간재원 활용 극대화, 수원국 내부재원 동원 강화, 민관협력 확대 등 민간투자 및 금융 활성화를 강력히 당부했다.

기후변화, 기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국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 등 세계은행의 위기대응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아프리카 등 저소득국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