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세계 최고높이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 개최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스카이러닝 대회'에서 선수부문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 경기는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까지 뛰어오르는 경기다.

총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뛰어서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가 23일 열렸다.

롯데월드타워는 23일 ‘2017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이날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총 2천917개의 계단을 오직 자신의 두발로 뛰어 올랐다.

롯데 측은 이번 대회가 '공식 국제수직 마라톤 경기'라면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ISF(국제 스카이러닝연맹)의 산하 기구가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선수부문과 일반개인, 단체 등 경쟁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가해 자선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경쟁부문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일반 개인 참가자들 중 1등~3등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등이 전달됐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이날 참가자들이 낸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통해 스포츠 꿈나무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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