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에 임시 휴무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대부분 '납품 기일 준수'(33.3%)와 '일시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매출액 타격'(29.2%)으로 휴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 중 45.9%는 '유급으로 회사 전체 휴무'를, 37.8%는 '근로자별 연차 활용'을 통해 휴무를 계획하고 있었다.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은 '업체 특성상 징검다리 연휴 근무의 실효성 미미'(42.2%) '직원들의 사기 진작'(35.2%) 때문에 휴무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제조업 기업 10곳 중 7곳은 징검다리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움이 되지 않거나(15.2%),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 악화(11.5%)를 예상하는 기업도 상당수였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대기업들의 납품 기한 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함께 연휴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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