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아래 첫번째줄 가운데)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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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들이 "재정·통화정책 등 모든 방면에서 성장 친화적 거시경제정책의 결연한 이행이 필요하다"면서도 포용적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IMFC는 국제통화기금(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최고위급 회의체다. 우리나라는 현재 16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표해 IMF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세계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시각을 공유했다.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한 성장 친화적 거시경제정책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소득의 불균등 분배는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장애물이 된다"며 "모든 계층이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포용적 경제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국가는 "소득 불평등을 이유로 경제통합을 후퇴시키는 것은 변화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인적자본의 투자 제고,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한 경제 통합의 부작용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의 역할과 관련해선 "경제통합의 후퇴를 막고 다자무역 체계를 견지하기 위한 글로벌 다자공제에 있어 IMF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일부 국가는 신흥국의 IMF 지분율 증액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 발언을 통해 "자유화와 다자체제가 그동안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며 "그 혜택을 지속 향유하기 위해서는 성장의 포용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IMF에 "국가별 재정여력과 대외부문 평가시 개별국의 특성을 반영해 공정한 정책권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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