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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IMF 총회 "완화적 통화정책·성장 친화적 재정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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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IMF·WB 춘계회의 참석한 유일호 부총리


【워싱턴=뉴시스】박상영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최고위급 회의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가국들이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성장 친화적 재정정책,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22일(현지시간)워싱턴 D.C.에서 열린 IMFC에서 참가국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 최고위급 회의로 일반적으로 IMF 총회로 불리는데 매년 4월과 10월에 열린다. 한국도 이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24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와 세계은행(World Bank)·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가국들은 세계 경제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정치적 및 정책적 불확실성과 위험이 증가했고 경제통합 및 기술진보 혜택의 불공평한 배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하고 적절한 한도 내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와 유연하고 성장 친화적인 재정정책, 나라별 상황을 반영한 구조개혁 이행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

일부 국가는 인적자본에 투자를 높이고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경제 통합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가운데 효용은 극대화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참여 다수국은 보호무역과 정치적 및 정책적 불확실성이 세계경제의 주요 하방위험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신흥국은 향후 글로벌 금융여건의 악화에 대비해 금융부분 취약성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했다.

참가 다수국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IMF의 개별 국가에 대한 거시경제 정책 권고 및 IMF 감시활동, 금융부문 평가프로그램 등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IMFC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들을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유화와 다자체제가 그동안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해왔으며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성장의 포용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고, 경제통합을 지속 확대하여 생산성 감소와 고령화라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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