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23일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공모금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한국거래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연합뉴스 |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기업 공모 규모가 10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상장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외에도 코스닥시장에 등장할 신인들의 공모자금도 상당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공모금액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거래소는 연내 20여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면서 공모금액이 6조~7조원 정도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80여개 기업이 상장해 3조원이 넘는 공모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시장의 상장 대어로 여겨지는 넷마블 공모금액으로만 2조원에서 2조6000억원이 기대된다. ING생명 역시 공모규모가 1조552억원에서 1조3400억원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자회사들인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이 상장하면 코스피 공모자금만 7조원이 기대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가 공모규모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 코스닥시장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코스닥시장 공모금액 1위는 1999년 상장한 아시아나의 3750억원이다.
거래소의 전망이 맞다면 주식시장 상장 공모금액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7년 만이다. 2010년 코스피시장에서는 22개사가 3조7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74개사가 1조4000억원의 공모규모를 이뤄 전체 금액 10조1000억원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김승민 기자 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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