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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해수부, 런던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회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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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리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회의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유조선의 기름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보상책임 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이다.

92년 협약에 의한 '92기금'(114개국)과 2003년 협약에 의한 '추가기금'(3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92기금(1997년 가입)과 추가기금(2010년 가입) 양쪽 모두 회원국이다.

해수부 김성범 과장이 2011년부터 6년 연속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 피해액이 총 보상한도인 약 3천170억원을 넘을 경우 약 1조1천700억원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한다.

이번 회의에는 김성범 과장을 실무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대표단이 참석해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관련 배·보상 소송 내용과 국가 간 통일적인 기금협약 적용 필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기금 사무국 및 회원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유조선으로 인한 기름유출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합리적인 배·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태안 앞바다에서 원유가 유출된 '허베이 스피리트호'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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