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 런던협약·의정서 합동당사국 총회 의장 선출 |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4~28일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회의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은 유조선의 기름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보상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다. 1971년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관련 국제협약을 채택하면서 설립됐다.
IOPC는 1992년 협약에 따른 '92기금'(114개국 가입)과 2003년 협약에 따른 '추가기금'(3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92기금과 추가기금에 모두 가입했다. 해양수산부 소속 김성범 과장이 2011년부터 6년 연속 추가기금 총회 의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 김성범 과장을 실무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대표단이 참석한다.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관련 배·보상 소송 내용, 국가 간 통일적인 기금협약 적용 필요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는 지난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해 발생했다. 당시 이 사고로 원유 1만2547㎘가 유출돼 바다가 심하게 오염됐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향후 유조선으로 인한 기름유출 피해가 발생할 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합리적인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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