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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승객에게 약 탄 술 먹여 금품 빼앗은 택시기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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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승객에게 항불안제가 들어 있는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해 금품을 훔친 택시 기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이모(63)씨를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0시 4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 승객 A(34)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을 탄 양주를 마시게 하고 A씨가 정신을 잃자 금팔찌 등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A씨를 길거리에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2015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나 식당 등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손님의 지갑, 휴대전화 등을 훔치거나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개월 동안 용의차량과 같은 차종의 택시 1208대의 운행기록을 분석해 이씨를 붙잡았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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