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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대선공약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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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劉 후보, 공약…洪·劉 ‘KTX·GTX 조기건설’

뉴스1

경기도청사/사진제공=경기도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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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 전환점 마련되나.

각당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공약하고 나서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도권광역교통청 신설, KTX·GTX 확대 등이 주요 대선후보의 공약에 포함돼 추진 가능성이 주목된다.

23일 여야 각당과 경기도에 따르면 각 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광역교통청 신설, 스마트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KTX·GTX 조기건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선 이후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이 가사화되면 수도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돼 직장인들의 출·퇴근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할 대도시권교통청 신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토교통부 산하에 '대도시권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청에 전권을 부여해 수도권 교통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시도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2005년 2월 수도권교통조합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외 광역교통도로망건설 등 주요 교통현안에 대해선 해결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수도권광역교통청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광역교통청 신설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수도권교통본부를 통합한 수도권광역교통청을 설립해 수도권 교통을 관리하는 기구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 공약이 새정부 정책으로 반영돼 추진되면 광역도로망 건설, 광역버스 진·출입 등 교통현안이 탄력을 받고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현재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병합 심의해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각 당 대선후보에 요청한 상태다.

GTX 조기착공도 각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놨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KTX(고속철도) 조기착공, GTX(광역급행철도) 확대를 통해 수도권을 사통팔달 교통체계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GTX 조기착공 공약을 발표했다.

GTX A노선(파주~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의정부~금정) 등 3개노선을 2019년까지 착공해 통근시간 20분대를 실현하겠는 구상을 내놨다.

지난 2월 기준 A노선(동탄~삼성)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B, C노선은 민자 적격성 조사 중이거나 예비타당성 재조사 중이다.

도는 이와 관련, GTX C노선과 고속철도(SRT) 의정부 연장을 연계 추진하고,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의정부까지 연장함으로써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경의중앙선 청량리역~망우역 구간(4.6㎞)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GTX B노선(송도~청량리) 추진시 망우역까지 연장하거나 별도 용량확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GTX 공약 대신 수도권 직장인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분당선, 수인선, 경의선 등의 급행열차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Δ수도권광역교통사각지대 해소 Δ수도권광역철도건설 등을 통해 수도권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스마트 수도권 제2고속도로 건설·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유승민 후보), 명품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완공(홍준표) 등 공약이 발표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각당 대선후보들이 제시한 교통관련 공약이 대선 이후 가시화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도권 교통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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