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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모바일 흥행…이달 들어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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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룽투코리아 주가가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 모바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전환권 행사에 따라 다음달 대규모 신주 상장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열혈강호 모바일 중국서 흥행 돌풍…주가도 고공행진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룽투코리아 주가는 이달 들어 46%가량 올랐다. 지난달 말 989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지난 20일 장 중 한때 1만7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에는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 흐름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룽투코리아는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 기술력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을 국내에서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자체 지적재산(IP)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IP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2015년 열혈강호 모바일 중화권 독점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에는 전 세계 모바일 사업 판권을 보유한 타이곤 모바일을 인수했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열혈강호 모바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최대 안드로이드 마켓 ‘360’에서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 iOS 마켓에서는 출시 3일 만에 최고매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텐센트 앱마켓인 ‘응용보’에서도 최고 매출 3위로 올라섰다”고 소개했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중국 애플 앱 스토어, 현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OS 시장점유율은 애플보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6배가량 크다.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모바일이 ‘360’, ‘응용보’ 등 현지 주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간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룽투코리아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모바일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와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 시장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라인 캐릭터 활용한 라인팝2 중국 서비스 개시

룽투코리아는 지난 20일 란투게임즈가 개발한 퍼즐 캐주얼 게임 ‘라인팝2’의 중국 애플 앱스토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서비스는 현지에서 열혈강호 모바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룽투게임이 맡았다. 라인팝2는 전 세계 4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퍼즐게임 ‘라인팝’ 후속게임이다,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원작을 란투게임즈가 중국 게임 시장 특성을 고려해 리뉴얼했다. 라인 대표 캐릭터인 브라운(곰)과 코니(토끼)가 등장하며 6방향 3매칭의 게임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 현지에서 라인 캐릭터 자체 인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IP를 활용한 퍼즐게임이 흥행할 가능성이 크다.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화제의 게임으로 올랐다.

◇대규모 신주 상장 이슈…주가 조정 빌미 될수도

게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룽투코리아는 지난 21일 3회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 청구권 행사가 있었다고 공시했다. 250억원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신주 260만주를 새롭게 상장한다. 전환가는 9629원이고 상장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앞서 룽투코리아는 지난해 2월 케이엘앤파트너스룽투코리아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020년 2월2일 사이에 전환권을 청구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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