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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뉴욕주간전망] 佛 대선 + 트럼프 감세안 + 기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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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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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기업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 이후 전개 상황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할 조세개혁안도 관심거리다.

프랑스는 23일(현지시간) 대선 1차 국민투표를 치른다. 지난 20일에는 파리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속 대원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테러 전에 실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중도주의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주의자인 마린 르펜이 초박빙을 나타냈다. 마크롱 후보는 2차 결선에서는 무난하게 르펜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부동표가 너무 많아 실제 결과는 안갯속이다. 이번 테러 사건이 대선 기조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도 변수다. 평소 반(反)이민, 반 이슬람을 주장해온 르펜 후보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르펜 후보가 5월7일 결선투표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유럽연합(EU)은 프랑스의 이탈(프렉시트)이라는 커다란 불확실성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정치 상황에 따라 유로화가 민감하게 만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된다. 현재까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소속 기업들 중 95개 업체가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 중 75%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개 분기 평균치인 71%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1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11.2%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이 같은 결과는 증시에도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을 주요 기업들로는 하스브로, 맥도널드, 베이커휴즈, 치폴레, 록히드마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6일 내놓겠다고 말한 조세개혁안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다음 주 대규모 세금인하 방안이 포함된 조세개혁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올 연말까지는 조세개혁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을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 같은 조치가 금융주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일정이다.

◇ 4월24일(월):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4월25일(화):
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3월 신규주택판매, 4월 소비자신뢰지수, 4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 4월26일(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 4월27일(목):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내구재수주, 3월 상품수지, 3월 잠정주택판매, 4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 4월28일(금):
1분기 GDP(예비치), 美 4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최종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설, 페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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