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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자연산-양식 첫 수정 부화...명태 복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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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온 상승과 남획 등으로 '국민 생선' 명태가 동해안에서 씨가 마르자 3년 전부터 명태를 인공 부화해 방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최근 자연산 명태와 양식 명태 사이에서 새끼를 부화하는 데도 성공하면서 명태 자원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갓 부화한 0.5cm 크기의 어린 명태가 대형 수조에 가득합니다.

지난달 확보한 자연산 명태 암컷 1마리와 양식 명태 수컷이 수정한 뒤 부화한 것들입니다.

지난 9일부터 닷새 동안 이 자연산 어미 명태가 낳은 알 3만 개 가운데 만여 개가 부화했습니다.

자연산은 자연산, 양식은 양식끼리만 가능했던 수정 부화를 자연산과 양식 사이에서도 성공한 겁니다.

[서주영 /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 한 마리 어미에서 치어를 생산했기 때문에 더 건강한 개체를 생산하는 데 유전적으로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부화로) 지금 현재 다양한 유전자를 확보해서….]

앞서 양식 암수 사이에서 생산한 치어도 수조에서 200만 마리가량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가운데 30만 마리를 두 차례에 걸쳐 방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과 지난해 자연산 암수 사이에서 수정 부화해 방류한 명태는 올해 초 동해에서 잘 자라고 있는 게 잇따라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바다에서 씨가 마른 뒤 한 해 수입하는 명태는 4천억 원어치, 인공 복원한 명태가 수입을 대체해 식탁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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