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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SK텔레콤 T1 LCK V6 달성...T1이 곧 LoL e스포츠 역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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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7 LCK 스프링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 선수단이 우승 플래카드를 들고 팬들에게 환호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SK텔레콤 T1은 역시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SK텔레콤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6번째 LCK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SK텔레콤은 LCK(롤챔스코리아) 결승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확인시켜줬다. 또한 이날 kt와의 결승에서 승리하며 kt와 3번 만난 LCK 결승에서 모두 승리, kt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kt는 올 시즌 시작전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슈퍼팀’을 결성했지만 정규시즌에서 SK텔레콤에게 2패를 기록한 후 결승에서도 결국 SK텔레콤에게 덜미가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경기는 SK텔레콤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1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의 피즈가 활약을 했고 2~3세트는 ‘피넛’ 한왕호의 리신과 그레이브즈가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 전형적인 SK텔레콤과 kt 대전의 흐름이었다. 초반 kt가 라인전을 중심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의 깜짝 ‘피즈’픽이 효과를 발휘, 한타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점수를 획득해 전세를 뒤집었다.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라인전에서 우세한 위치에 점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5명이 협력해 SK텔레콤의 타워를 먼저 무너뜨리며 기세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경기 후반 35분대 한타 싸움에서 반전됐다. 톱 지역 한타 싸움에서 SK텔레콤의 페이커 이상혁이 피즈를 앞세워 4킬을 잡으며 킬 수는 물론 골드차이도 앞섰다. 이후 SK텔레콤은 kt 본진 지역을 장악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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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CK 스프링 결승이 펼쳐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 가득찬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



2세트에서는 SK텔레콤이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피넛’ 한왕호의 리신과 ‘페이커’ 이상혁의 카르마 조합을 선택한 SK텔레콤은 세트 초반 바텀라인 교전에서 ‘피넛’ 한왕호가 후면으로 파고들어가 ‘데프트’ 김혁규를 잡고 첫 킬을 기록했다. 이후는 SK텔레콤이 우세를 잡았고 한번도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세트 후반으로 접어든 27분대 한타 싸움에서 ‘피넛’ 한왕호의 리신이 트리플 킬까지 잡으며 4킬에 성공 15-6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SK텔레콤은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30분대 kt의 마지막 희망인 ‘스맵’ 송경호를 SK텔레콤 ‘후니’ 허승훈이 바텀라인에서 잡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더욱 완벽한 SK텔레콤이 기세였다. 양팀은 세트 극초반부터 교전을 펼치며 기세 싸움에 나섰고 SK텔레콤은 바텀지역 교전에서 2킬을 주고 받은 뒤, 미드 지역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kt ‘폰’ 허원석을 잡으며 기세를 잡았다. 20분대 바텀지역 교전에서는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가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kt를 5명의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결국 킬수 22-7로 완벽한 승리를 잡아냈다.

2세트와 3세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한왕호는 이날 결승 MVP로 선정됐다.

또한 2017 LCK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SK텔레콤은 브라질 상파울루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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