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19대 대통령 적임자' 주장하며 '한표' 호소
5당 대선 후보들이 19일 서울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5·9 장미대선'에 나선 5당 후보들이 19일 제2차 TV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차기 대통령으로서 자신있다, 맡겨달라는 메시지를 앞다퉈 내놨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각자가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먼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저는 대통령보다 더 큰 욕심이 있다. 정권교체보다 더 큰 꿈이 있다"며 "60년 승자독식, 성장만능주의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겠다. 저 심상정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확실히 열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무상급식 찬반 사실여부를 두고 집중공격을 받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토론을 잘 봤겠지만 무상급식 하나로 공격하는 건 참 그렇다"고 언급한 뒤 "지금 여론조사는 우리 자체조사와 확연히 틀리다. 자신있게 투표해달라.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게 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과거 청산에 매달리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대통령, 철학과 의지, 판단력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능력'을 강조했다. 이어 "제가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원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인 '나라다운 나라'를 내세웠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를 원하냐. 그렇다면 촛불민심을 받드는 진짜 정권교체를 해야만 가능하다"며 "촛불민심과 함께 해온 후보가 누구냐. 누가 준비된 후보이고 누가 든든한 후보냐. 누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후보냐"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젊음'과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께서 원하시는 다음 정부의 모습은 세 가지"라며 "미래를 잘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다. 저는 2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 자신이 있다. 50대 젊은 대통령, 맡겨만 달라"고 언급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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