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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선 2차 TV토론] 전술핵 재배치 설전에 文, "北 핵폐기 명분 잃는다…"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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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9일 KBS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토론에서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 유승민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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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토론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 후보간 치열한 설전이 이어진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술핵을 재배치하면 핵폐기 명분을 잃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공방의 포문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열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전술핵 재배치가 중요하다”며 “개성공단 등 북한에 돈이 흘러가는 것에는 찬성하고 전술핵 재비치에는 왜 반대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에 반하는 일”이라고 짤막히 답했다.

이에 유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를 부정할 수는 있어도 스스로 우리를 무장하는 것과 다르다”며 “사드도, 전술핵도 반대하면 북핵은 어떻게 해결하겠냐"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북한에 대한 핵폐기를 요구의 명분을 잃게 된다"며 "미국도 반대하지 않느냐"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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