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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차 TV토론]文 "대북 제재에 동참…5명 대선후보 대북결의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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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중국의 역할 강조" 安 "중국과 미국 설득"

劉 "선제타격 언제든 가능" 沈 "당근과 채찍 마련"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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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하기 위한 외교적 방법론에 대해 각 당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7 대선 후보 KBS초청토론’에서 북한 핵실험을 막기 위해 어떤 외교적 지렛대를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강도 높은 대북 압박에 대한민국도 동참한다는 거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며 “우선 5당 대표와 우리 다섯 명 대선 후보가 함께 대북 결의를 밝히자”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힘들고 북한의 고립이 심화돼 국제사회에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밝혀야 한다”며 “중국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미국에 대해서는 전쟁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리고 중국에게는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북 도발이 지속된 이유 중 하나가 중국의 미온적 태도였는데 한반도 불안정이 중국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선제타격은 언제든 자위권 차원에서 할 수 있다”며 “다만 그러기 전 중국과 미국을 동원해 북한 제재 압박을 가해 북한이 핵실험을 감히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특히 미국과 협력해 중국이 석탄 수입 금지, 원유 공급 중단 등 더욱 강력한 북한 제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특별대표와 면담했을 때 중국이 원유공급 차단 등에 나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미국과 중국에 평화 보증을 천명하도록 중개자,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을 북핵 동결 비핵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평화 외교로 북핵 문제의 근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미국과 중국에 평화 보증을 천명하도록 중개자,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을 북핵 동결 비핵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평화 외교로 북핵 문제의 근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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