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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스탠딩 TV토론] 홍준표 측 "지지도 올리는 변곡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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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북 안동시 서동문로 유교문화교육원을 찾아 유림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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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열리는 TV 토론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정책 방향과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질을 검증해 정체된 지지율을 극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이번 TV 토론회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치러지고, 사상 첫 '스탠딩 토론'에다 자유토론 방식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표심이 요동칠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선 정국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 후보 측은 성과를 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선기획단 TV토론팀장 민경욱 의원은 이날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늘 회의할 때 무언가를 외운다는 게 필요 없었다"면서 "(홍 후보가) 우리가 제시하는 모범답안 같은 것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더 좋은 답을 끌어냈다. 순발력이 뛰어나기에 이번 토론회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쟁점이 있을 때마다 자기 입장을 정리하는 습관을 60년 넘게 유지해온 분이다. 그동안 정리가 된 게 있어서 오늘 회의할 때도 무엇을 외우는 게 필요없더라. 따로 공부해야 하는 분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 의원은 토론회 중점사항에 대해 "입법·사법·행정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과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믿음직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또 이번 대선이 좌파 3명(문재인·안철수·심상정)과 우파 1명의 구도로 짜여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의 거침없는 입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홍 후보는 주저없이 즉답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직설화법을) 지적하는듯 하다"면서도 "그런 화법 때문에 '홍카콜라'라는 별명도 얻었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스타일을 바꾸기는 어렵고,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토론회에서 시간이 없어서 강조하지 못했던 (상대 후보들의) 의혹들에 대해 질문을 던져 팩트체크를 할 것"이라면서 "토론회 포맷이 바뀌어서 (홍 후보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것이고 급상승 중인 지지도를 더 끌어올리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KBS에서 방영되는 2차 토론회는 120분 동안 진행되며, 각자 30초씩 인사말을 하고 난 뒤 후보마다 정치·외교·안보를 주제로 9분, 교육·경제·사회·문화를 주제로 9분, 총 18분의 '주도권 토론' 시간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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