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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조간 브리핑]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 文-安 충돌? 자기 주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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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4월 14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첫 5자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 신문 평가는?

노컷뉴스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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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처음 열린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에 대해 대부분 조간신문들은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충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극우논객들도 안철수 후보 지지를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나를 지지하면 그 국민도 적폐냐" 이렇게 적폐문제를 두고 충돌했는데, 한국일보 경향신문등이 이런 발언을 인용해 1면 머릿기사 제목을 달았다.

한겨레신문은 복지강화를 위한 증세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는 부자증세를, 안철수 후보는 과세 투명성부터 강화해야 한다고한 점을 1면 기사의 포인트로 잡았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1면 머릿기사 제목을 '2약 후보(유승민 심상정)가 돋보인 첫 TV토론' 이렇게 제목을 달았는데, 기사내용도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후보들 긴장 탓 실수도 연발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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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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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도 많았다. 문재인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얘기를 하다가 이재명부회장이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고, 유승민 후보를 향해 유시민 후보라고 하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정책 검증발표를 하기 위해 무대로 나왔다가 발표를 끝낸 뒤에는 안철수 후보자리에 잘못 앉아서 필기까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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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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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논쟁도 볼만 했다.

홍준표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1년간 확 돌리겠다"한 게 발단이었는데, 유승민 후보가 "형사 피고인이기 때문에 홍 후보도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말하니까 다시 홍 후보가 "완전히 들어갔다 나왔다. 판결문 봐라"고 응수했고, 이에 심상정 후보가 "고장난 세탁기 아니냐", 홍준표 후보는 "삼성 세탁기다" 이런 식으로 엉뚱한 세탁기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 대선 후보들이 가장 아끼는 애장품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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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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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이 대선후보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애장품을 소개해달라고 해 사진과 함께 그 애장품에 얽힌 사연을 2개 면에 걸쳐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왼쪽 넷째 손가락에 끼고 다니는 묵주반지를 내놨는데 20년 전에 어머니가 주신 것으로 성당에 잘 안가니 복잡한 세상살이에 마음을 잃지 말라는 뜻이었을 거라고 한다.

안철수 후보는 2012년 청춘콘서트 할 때 선물로 받은 종이학 유리병을 내놨는데 정치를 바꿔달라는 요청들이 담긴 이 유리병은 안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홍준표 후보는 어린 시절 모친과 찍은 흑백사진을 제일 소중히 여기는 애장품이라고 소개했고, 유승민 후보는 12.12 군사반란 때 쿠데타군에 맞서다 숨진 고 김오랑 중령의 감사패를, 심상정 후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부터 받은 브로치를 애장품으로 소개했다.

◇ 미국 "광주 계엄군 발포, 전두환의 '게임 플랜'"(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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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전두환 씨는 5.18 광주학살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당시 미국 정부는 전 씨를 배후로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후한 시기의 미국 비밀 군사외교문서 3800여 쪽을 분석한 결과다. 이 문서들은 미국 언론인 팀 셔록이 지난 1991년부터 정보공개를 통해 모아서 최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기증한 것들이다.

한 예로 미 국방정보국(DIA) 소속 요원은 1980년 6월 4일 본국으로 보낸 전문에서
계엄군 발포의 배후에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 요원은 또 한국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계엄군의 발포는 전두환의 ‘게임플랜’의 일부였다고 보고한 내용도 있다.

무자비한 진압을 예고하며 미국의 사전양해를 구하는 듯한 노태우 당시 수경사령관의 발언도 확인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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