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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선후보 TV토론회, 왜 녹화하나? 편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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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좋은 저녁에 하자”…

‘편집 없는 녹화방송’ 결정

중앙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왼쪽부터)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대선후보 TV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 시작 전 각 당 후보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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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3일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날 대선후보 TV토론회 방송은 사전 녹화 방식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진 5당 대선 후보들의 토론회를 편집 없이 시간만 지연시켜 내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녹화된 방송은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전파를 탔다. TV토론회에서 각 당의 후보들은 정치ㆍ외교ㆍ안보ㆍ경제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왜 대선후보 TV토론을 녹화방송으로 하느냐’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SBS측은 예고편에서 “토론회는 오전에 녹화한 뒤 밤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방송된다”며 “토론을 생생하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녹화한 내용을 어떤 편집 작업도 없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가 3월 초 대선 후보 측에 TV토론회를 제안했을 때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이 됐다. 그런데 공동주최하게 된 SBS 측은 얼마 후 “이번 대선의 첫 TV토론회인 만큼 시청률이 좋은 저녁에 하자”고 제안 해 이루어졌다.

탄핵 대선이 만든 선거의 지형, 즉 후보 검증의 시간인 짧기 때문에라도 이번 대선후보 TV토론회는 중요하다. 이번 대선 토론회의 차별점은 후보들이 선 채로 진행하는 스탠딩 토론 방식이다. 스탠딩 토론은 사전 원고가 없는 시간총량제 자유토론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는 녹화 없이 23일과 28일, 5월 2일 등 총 3차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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