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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레이더P] [한눈에 보는 대선토론] 위험수위 넘나든 5인 첫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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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26일 앞둔 13일 오전 10시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는 후보들간 거친 설전이 이어졌다.

'주적', '호남 2중대' 등 거친 단어와 "대통령 안될 거다" 등 위험 수위에 근접한 비판과 돌직구 발언이 터져 나오면서 후보들 사이에는 냉냉한 기운이 감돌았다. 토론 도중 "파렴치하다.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언성을 높이는 일도 벌어졌다.

상대후보를 정해 질문을 던지는 주도권 토론 내용 중 하이라이트를 정리했다.

매일경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으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후보 첫 합동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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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질문합니다


문재인 : 안철수, 적폐세력 지지 받는 것 사실 아니냐.

안철수 : 북한에서 촛불집회를 우호적으로 보도하면 촛불집회도 북한과 가까워지는 것이냐. 그렇다면 여기 나온 유 후보와 홍 후보 둘다 적폐냐

문재인 : 홍 후보는 피할 수 없고, 유 후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재인 : 홍준표, 같은 흙수저끼리 내가 왜 주적이냐.

홍준표 : 친북좌파이기 때문에 주적이다. 당선되고 제일먼저 김정은 찾아간다고 하지 않았나.

유승민 : 유승민, 박근혜·최순실 국정논당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승민 : 나보다 더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 잘못 지적한 여당의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라.



매일경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으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후보 첫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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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질문합니다


안철수 : 문재인, 문 후보 손을 잡으면 죄가 사해지고 나를 지지하면 적폐세력이 되는 거냐.

문재인 : 적폐청산에 함께 하면 연대할 수 있다.야권정당은 일차적 연대 대상이다.

안철수 : 유승민, 홍 후보는 스스로를 보수의 적자로 이야기하는데.

유승민 : 보수는 저런 적자 둔 적 없다. 안 후보는 보수표를 얻기 위해 말바꾸기 한 것이 사실 아니냐

안철수 : 경선이 끝나고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안철수 : 홍준표, 왜 자꾸 편을 가르는 말을 하느냐.

홍준표 : 꺼꾸로 묻는다. 안철수 후보는 좌파냐, 우파냐

안철수 : 나는 상식파다.



매일경제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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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질문합니다


홍준표 : 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600만불 뇌물수수할 때 옆에 있었나? 중수부에서 계좌도 나왔다.

문재인 : 몰랐다. (지금 이 말에) 책임질 수 있느냐.

홍준표 : 유승민, "우파경제정책을 하다가 강남좌파로 변신한 정치적·정책적 배신자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유승민 :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했다고 했다. 뼛속까지 서민이라는 분이 어떻게 재벌을 옹호하느냐.

홍준표 : 안철수, 국민의당이 30명 의석(실제 국민의당 의석은 40석)으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나. 민주당은 호남 1중대, 국밍의당은 호남 2중대다.

안철수 : 박근혜 전 대통령은 150석이 넘는 의석으로 국정운영을 잘 했나.

홍준표 : 결국 민주당과 합당하는 것 아니냐.

안철수 : 나는 돌파력을 이미 보여드렸고, 국민이 인정할 것이다.



매일경제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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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질문합니다


유승민 : 홍준표, 대통령이 되면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하지 않느냐.

홍준표 : 재판을 받으러 직접 가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이 0.1%도 없다.잘못이 있다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저도 감옥을 가겠다.

유승민 : 아까 홍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고 했는데, 국민은 홍 후보도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준표 : 세탁기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판결문을 보라.

유승민 : 말 바꾼 적 없다고 하는데 사드 문제는 경선이 끝나고 찬성으로 돌아섰다.

안철수 : 경선 끝나고 말이 바뀌었는지 찾아보라.



매일경제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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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질문합니다


심상정 :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는데 고장 난 세탁기에 들어갔다 온 것 아닌가.

홍준표 : 삼성 세탁기다.

심상정 : (도지사) 꼼수 사퇴를 해서 도민 참정권을 방해했다. 대통령을 하시겠다는 분이 최소한 염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홍준표 : 다른 후보들도 그렇다면 대선 나오기 전에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저만 꼼수라 고 하나.

심상정 : 내가 당선되면 홍 후보가 특수활동비 사모님 생활비로 드린 거 청년을 위해 알뜰하게 쓰겠다.

홍준표 : 대통령 될 일 없으니 그런 꿈은 안 꾸셔도 된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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