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대선 후보, 첫 토론회 '진검승부'...정책 대결도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첫 방송 토론회에서 맞닥뜨렸습니다.

서로의 대선 공약과 대통령 자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미세먼지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 선거에서 압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오늘 첫 방송 토론회였는데요, 분위기가 어땠는지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각 정당 후보들이 정해진 뒤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이렇게 5명이 대선 공약 등 주요 정책과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경제와 안보, 외교, 정치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 경험과 국가안보, 남북 정상회담 준비 경험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중소기업과 모든 국민에게 성장의 혜택이 돌아가는 국민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를 마친 뒤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하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내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미세먼지 배출 원인의 절반은 국내, 절반은 국외에 있습니다. 국내 산업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외교협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최근 중도·보수층 지지를 얻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토론회에서 '자강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튼튼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우리가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응하려면 교육부를 없애고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어 장기 교육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첫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앞으로의 대선 승리 전략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국민만 보고 가면 된다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그렇게 하다 보면 국민께서 저 안철수에게 전 지역 1위,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앵커]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첫 토론회 반응과 발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어제 재·보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선전한 것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토론회를 마치고 나온 홍 후보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우리 당이 이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맹렬하게 숨은 민심을 위해 갈 것입니다.]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보수 주자로서 선명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반드시 개혁하고, 기업에는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한반도 주변 긴장 고조와 관련해 미군의 전술핵을 재배치해 핵 균형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후보는 이후에는 장애인단체의 대선 공약 선포식에 참석했습니다.

홍 후보와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는 유승민 후보는 재·보선 양상과 대선은 다를 것이라며 맞받았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이번 재·보궐선거는 워낙 작은 규모의 선거였고, 어떤 선거보다도 우리 국민께서 인물을 중시하는 선거가 대통령 선거입니다.]

유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자신이 보수의 새 희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로서 양극화, 저성장, 저출산 등 공동체 위기를 해소하고,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안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는 언론인터뷰와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의 안보와 경제 정책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노동의 가치를 국정 제1과제로 삼는 개혁 정부를 만들겠다며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 사드 반대와 의원내각제 개헌 등 자신의 공약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는 보육교직원 대회에 참석한 뒤 다른 후보들과 함께 농업경영인 단체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대한민국을 구할 대통령을 찾아라" 2017 대선! 안드로메다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