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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토론] 文-安 학제개편·병설 유치원 설립 등 놓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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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학제개편 다음 정부때 실현 가능하냐" vs 안 "정책 연속성 만들자는 것"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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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학제개편 등 여러 현안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날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안 후보의 공약에 대해 "결국 다음 정부 때 연구하겠다는 것이고 장기과제다. 학제개편을 다음 정부에서 실행하지 못한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현행 '6(초등학교)·3(중학교)·3(고등학교)'의 학제를 '5(초등학교)·5(중학교)·2(진로·직업학교)'로 바꾸는 학제개편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후보에 지적에 안 후보는 "정책을 잘못 본듯하다. 국가교육위원회와 사회적 협의 기구에서 10년 계획을 협의한다. 여야 정치권이 다 포함되기 때문에 국민한테 약속해서 다음 정권이 바뀌어도 연속성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실행하고 완성은 그 다음 정부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가 유치원 공교육화에 찬성하면서 병설 유치원 설립을 억제하겠다는 것은 모순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안 후보는 "병설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자는 것"이라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향후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묻기도 했다. 안 후보는 "아까 잘 못 들었나보다. 안 한다고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당에서도 당론을 모으지 못하는데 다른당과 협치 해 국정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냐고 문 후보의 질문에는 "지금 제 얘기대로 내부에서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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