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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토론] 文-安-洪, 美 북한 군사적 타격 부정적…"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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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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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상암동=신진환·서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에 타격을 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타격을 가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러한 취지로 말했다.

문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리 도움이 없는 미국의 일방적 타격은 안 된다'고 말하겠다"면서 "북한에 대한 채널도 미국의 선제타격할 수 있는 빌미를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하고, 중국과도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권도 비상명령을 내리고 국가 비상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우선 미국 측과 협의해 선제 타격이 이뤄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국도 마찬가지"라면서 "전군에 비상 체제를 준비하고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문 후보와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안 후보는 "미국과 중국 정상과 통화해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그다음 북한에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겠다"며 "아울러 군사대응체제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계소득이 쪼그라드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경제 정책을 우선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중소기업 비정규직 격차 해소를 꼽았다.

문 후보는 "기본적으로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비정규직 격차를 해소하겠다"면서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 원으로 반드시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가계소득이 낮은 이유는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자영업으로 몰리고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모두 처치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쟁구조를 만들어 격차를 줄이고,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친(親)기업적 성향을 드러냈다. "기업의 기(氣) 살리기 정책을 펼쳐야 한다. 국민 소득을 높여 준다"라면서 "강성기성노조를 타파하겠다. 사실상 이분들 특권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멍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민복지를 강화해서 어렵고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복지체제를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기자협회는 회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후보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제출받아 가장 많은 의견 두가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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