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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토론]선제타격前…文 "미 정상 전화" vs 安 "미중 정상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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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소리 "그런 일 없어야"…선제타격 後 대책은 엇갈려

洪 "선제타격시 국토수복작전" 눈길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조소영 기자 = 5·9 대선에 출마한 원내 5당 대통령후보들이 13일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는 이날 오전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진행된 안보 관련 공통질문 가운데 북한 선제타격론과 관련, "가능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도 다소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문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없는 미국의 선제타격은 없다고 알리고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북한에게도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선제타격을 보류한 뒤에는 "우리 전군에 비상명령을 내리고 국가비상체제를 선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공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 측과 협의해서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선제타격 이뤄진다면 전군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가장 최우선적으로 미국·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면서 "(통화에서) 제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된다고 이야기할 것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중재하라는 성명을 내고 군사적 대응태세도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후보는 "한·미간 충분한 합의하에 모든 군사적인 준비를 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임박할 때의 예방적 자위조치"라며 "이는 한미간 긴밀하게 조율해서 해야 하기에 이번 대선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미·중 정상과 통화하겠다"며 "필요하면 특사를 파견해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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