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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선관위, 이번 대선 스탠딩 토론회 도입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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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ㆍ최준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대 대선의 후보자 TV 토론회를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헤럴드경제 3월28일자 1면 참조). 또 후보자 발언 시간 총량제가 도입돼, 발언시간이 대폭 늘어 난다.

선관위는 7일 19대 대통령선거 TV토론회를 이같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19대 대선 후보자 간 TV 토론회에서는 후보자가 서서 토론하는 스탠딩 방식이 도입된다. 토론회의 긴장감과 역동성을 살리고 후보자의 몸짓ㆍ자세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후보자의 다양한 역량을 검증하고 토론회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단, 2차 토론회(경제 분야)는 1ㆍ3차 토론회와 달리 한 후보자의 정책발표 후 나머지 후보자와 1대1로 질문ㆍ답변하는 정책검증 토론을 앉아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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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 3회의 초청대상 토론회 중 1차 정치분야와 3차 사회분야 토론회에서는 시간총량제 자유토론 방식이 도입된다. 후보자별로 주어진 발언시간의 총량 내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후보자 5인을 기준으로 자유토론 발언시간은 후보자당 총 18분이다.

지난 제18대 대선 토론회는 후보자 간 질문ㆍ답변 시간이 1~3분 정도로 제한돼 후보자의 자질 검증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사회자 안내멘트를 간소화하고 기조연설을 생략하며 분야별 토론주제도 2개로 줄여 120분의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후보자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3 용지 규격 이내의 서류ㆍ도표ㆍ그림, 그 밖의 참고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 단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국정운영 방안 등 선거에 임하는 각 정당의 입장 등을 듣는 ‘공직선거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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