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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당 "3차례 TV토론회 원고없이 끝장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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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측은 5일 3차례 TV토론회에 대해 "준비된 원고 없이 끝장토론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선기획단 TV토론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선거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에 따라 조기 대선이 실시되는 것으로,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자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선 TV토론은 각 정당의 후보들이 나와 정해진 순서와 시간에 맞춰 준비해온 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며, 이로 인해 치열한 토론 과정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이나 자질, 생각 등을 검증할 수 없었다"며 "TV토론은 준비된 원고 없이 주제가 주어지면 후보들끼리 서로 묻고 답하는 끝장토론 방식을 도입해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후보자 검증을 위한 내실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어 "이것만이 짧은 대선기간에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고 있는 그대로의 후보 됨됨이를 시청자들이 알아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만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동문서답 토론회, 얼렁뚱땅 토론회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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