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스타트업을 스타벤처로 키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4일 팁스타운에서 열린 `청년창업콘서트`에서 주영섭 중기청장(가운데)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청년창업콘서트'를 통해 성공한 스타 벤처 최고경영자(CEO)와 예비창업자·대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업 성공 노하우 전파에 나섰다. 중기청은 4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제1회 청년창업콘서트'를 개최하고 스타트업의 투자설명회와 스타 벤처 CEO와 함께하는 창업토크쇼를 펼쳤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팁스운영사 대표와 청년(예비)창업자 간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청년창업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공한 스타 벤처 CEO들에게 성공 전략을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이른바 '준비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망 창업기업 5곳의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스타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패널토크쇼로 진행됐다. 투자설명회에선 개인용 반려로봇 개발업체인 서큘러스, 유명 셰프의 요리 케이터링서비스인 플레이팅, 산업용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업체인 포에스텍, 글로벌 오픈 쇼핑몰업체인 신스컴퍼니, 인증보안기술업체인 센스톤 등이 참여했다. 각 사 대표는 팁스운영사 대표와 투자심사역 등을 대상으로 '3분 발표 3분 질의 응답'에 나서 궁금증을 풀었다.

이어진 패널토크쇼에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 및 대응 방안' '창업기업의 글로벌 스타벤처 도약·성장 방안' 토론이 벌어졌다. 패널토크쇼에는 주영섭 중기청장과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유아이 대표), 유현오 한양대 교수(전 제닉 대표), 길영준 휴이노 대표,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를 비롯해 팁스운영사인 시너지 아이비투자의 정안식 대표와 케이큐브벤처스의 유승운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벤처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짜내기에 머리를 맞댔다.

주 청장은 저성장 시대의 해법으로 청년 창업을 강조했다. 그는 "저성장 시대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청년·기술 창업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젠 작고 빠른 물고기가 크고 느린 물고기를 이기는 시대로 창업기업이 글로벌 스타 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성장 사다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년창업콘서트에는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 대학생 등 25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