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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테스트웍스, 자율자동차엔진 데이터관리 용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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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고용..소프트웨어 테스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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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예비사회적 기업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자동차 엔진을 연구개발하는 스트라드비전의 데이터관리 및 핵심엔진 테스팅 업무용역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테스트웍스의 고객사인 스트라드비전은 자동차 안의 카메라를 활용해 카메라에서 찍히는 전방·후방 카메라의 동영상에서 보행자, 자동차, 표지판의 글씨 등을 자동인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테스트웍스는 스트라드비전의 핵심엔진을 학습시키고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데이터에 대한 '라벨링(Labeling) 업무'를 수행한다. 보행자, 자동차, 표지판, 도로 등이 들어간 다량의 데이터를 표시해 소프트웨어가 자기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업무다. 소프트웨어가 학습을 하는 딥러닝 단계를 거치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공부할 교재를 만드는 작업인 셈이다.

테스트웍스는 이렇게 학습된 핵심엔진 소프트웨어의 정확도를 테스팅하는 업무까지 맡는다. 이 작업은 반복적이고 섬세함과 정확성이 필요한 업무다. 테스트웍스는 이런 업무특성상 자폐성 장애인을 업무 적임자로 판단했다. 그 결과, 현재 자폐성 청년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테스트웍스는 사회복지사이며 소프트웨어 테스팅 국제자격증을 취득한 경력단절여성을 팀에 합류시켰다. 이들의 소통능력과 특유의 모성애가 자폐아 청년들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면서 자폐성 장애 청년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을 연말까지 8명 이상 고용해 데이터관리자를 2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폐아의 사회적 기여에 나서온 테스트웍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와 함께 'SAP/D-Korea Korea Autism@Work SW 테스터 양성교육'을 개최하기도 했다. SAP은 빅데이터의 패턴을 읽어내는 직무 등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업무에 자폐 장애우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 석사 출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고부가 가치 분야지만 한국에서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2015년 테스트웍스를 창업했다.

테스트웍스는 테스터 관리자 교육, 소프트웨어 테스트 서비스,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스터 관리자 교육으로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함께 교육을 수행했고 다국적 소프트웨어회사 하니웰과 데이터솔루션 등에 소프트웨어 테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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