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가 개발한 포터블 프로브스테이션. 스마트폰과 크기를 비교했다. (사진제공:위트) |
최재완 대표는 "기존 프로브스테이션은 가로·세로 1m 정도의 크기인데다 무게감 때문에 이동이 어려웠으나, 위트의 제품은 가로 40cm 세로 20cm의 소형이어서 휴대가 간편하다"면서 "소형화를 위한 집적 콘셉트와 설계 기술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가격도 일반 제품의 1/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이지만 일반 프로브스테이션이 갖춘 △진공 △온도 가변(-180°~400°C) △저전류 측정 기능을 모두 보유했다. 진공 기능은 물분자나 가스 형성 등 측정 방해요인들을 차단해 정확도를 높여준다. 온도가변 기능은 피 측정체의 가속수명을 예측하고(가열 시), 전자이동의 불량원인을 찾아내(냉각 시) 신뢰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저전류측정 기능은 미약한 전기신호를 감지, 측정하는 것으로, 위트 제품은 민감도를 높여 초저전류도 감지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사업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의 가족회사로 등록됐고, 국내 모 디스플레이 대기업의 협력사 지위도 얻었다. 독일 및 미국 회사와 전략적 협력사 제휴도 성사시켰다. 경기도 수원시에 자체 공장을 마련해 주문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트의 기술력을 인정해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