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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극장 전용 LED 스크린…삼성전자, 세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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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영화관 산업 진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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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을 공개하고, 영화관 산업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시네마크 극장에서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시사회(사진)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와 비교해 밝기와 명암비 등을 개선한 세계 최초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사회에서 영화에 최적화된 4K 해상도를 갖춘 445인치(10.3×5.4m) 시네마 스크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LED 소자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화질과 보안 기준을 만족했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램프’와 비교할 때 10배 이상 향상된 밝기로 암실뿐 아니라 주위가 밝은 환경 속에서도 각종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 또 차세대 핵심 영상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구현해 앞으로 영화관이나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명암비가 향상된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디오 분야 강자인 하만과 협업해 영화 사운드가 극장 안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삼성 시네마 스크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시네마 스크린’으로 극장 관객들에게 기존 프로젝터와는 차원이 다른 영상을 제공하고 영화산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 시네마 스크린’ 영화관을 시범 운영하고, 올해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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