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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SKT, 문학구장에 ‘5G 시험망’ 구축… 체험형 서비스 대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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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27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G 스타디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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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SK텔레콤이 인천문학구장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5G 커넥티드카를 프로야구 시구차량으로 활용한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관객들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체험형 서비스들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인천시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5G 테스트배드를 구축하고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5G 스타디움을 시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5G 스타디움에서는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개발한 5G 커넥티드카 ‘T5’가 선보인다. 개막전 시구자는 이 차량을 타고 투수 마운드로 이동한다. SK텔레콤은 5G 망과 T5를 연결해 고화질 생중계, 전광판과 실시간 영상 송수신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구장 1루 측 외야석에 ‘360 라이브 VR존’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이 곳에 설치된 VR 기기 등을 통해 경기장 8곳의 특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설치된 VR기기를 통해 외야 좌석에서도 포수, 심판, 응원석, 덕아웃 등 다양한 시야를 선택, 경기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본인 스마트폰으로 스포츠와 AR이 결합된 ‘T리얼’ 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SK와이번스 공식 앱인 ‘플레이 위드’에서 AR 정보 메뉴를 클릭한 뒤 카메라를 경기장에 비추면 실시간으로 타자와 투수의 세부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스타디움 방문 관객들은 증강현실을 활용해서 선수들의 경기 전적 등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1루 근처에 앉아있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3루수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K구장 외부 광장에 2800㎡ 규모의 체험 공간 ‘5G 어드벤처’도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운영한다. 이 공간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5G 테마파크다. 5G 기술을 응용한 4D 가상현실, 인터랙티브 테이블, VR워크스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이 5G 스타디움에 적용한 5G 기반 서비스는 커넥티드카 단 한종이다. 아직까지 5G 시험 단말 크기도 워낙 큰데다 장비도 아직 몇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5G 단말은 굉장히 커서 이를 활용해 고화질 영상을 찍어서 전송하는 등의 시연을 하는 것은 어렵다. 더군다나 시험 단말이어서 보유 대수도 제한적”이라며 “올해 중 5G 단말이 다소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때쯤 되면 더 많은 시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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