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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北김정은, 개보수된 조선혁명박물관 시찰…"역사적 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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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세습 정당성 부각하려는 듯

뉴스1

(출처 : 노동신문)©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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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시찰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조선혁명박물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혁명사적을 전시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동지께서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연건평이 6만350여㎡에 달하는 조선혁명박물관의 개건 및 증축공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수만여 점의 사적물과 자료들을 전시한 100여개에 달하는 참관호실들이 백두산절세위인들과 우리 당의 혁명활동 전반을 역사적으로,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정중하면서도 품위 있게 꾸려졌다"고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박물관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 개보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5돐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기에 당원들과 군인들,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역사와 혁명업적을 깊이 새겨주는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인 조선혁명박물관이 훌륭히 개건된 것은 거대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혁명박물관을 돌아보면 조선혁명의 발전노정을 잘 알 수 있고 우리가 걸어갈 행로가 눈앞에 선히 보인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 기둥이며 등대인 조선혁명박물관은 국보중의 국보, 혁명의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혁명박물관이 내용과 형식, 규모에 있어서 세계에 둘도 없는 최고의 혁명박물관으로,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개건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김정임 당 중앙위 당역사연구소 소장, 유승화 부소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항일혁명투사인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박물관 일꾼·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북한이 조선혁명박물관을 증축하고, 김정은이 이곳을 바로 찾은 것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의 권력세습 정당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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