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 당시 말 많아 놀랐다더라”

'외부자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28일 방영되는 채널 A ‘외부자들'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와 구속 여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의 소식통인 일명 ‘봉통신’ 제보에 따르면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말이 너무 많아 검찰에서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많은 얘기를 한다는 건 그 안에 다 혐의가 있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은 반드시 청구될 거라 예상했다.

전여옥 전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보수주의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시 보수는 재기할 수 없지만 구속 수사를 하면 반성과 자숙의 의미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 역시 “구속 찬반 근거는 나름 논리적이지만 법원이 적용한 것에 기준 한다면 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법원 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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