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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진인주 총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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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17-03-2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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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전문기술인, 소양과 덕목, 그리고 참된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

작년 2월 연임에 성공한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 총장은 “교수와 학생, 커리큘럼, 교육 인프라의 3대 축을 바꾸는 대학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학계열 중심 전문대학인 인하공전이 그 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하공전 취업률이 수도권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이유는?

“우리대학은 수요자 중심의 취업 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취업준비 역량 수준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기 위해 1단계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통한 진로설계 지도, 상담과 진로 캠프, 직무 특강 등이 이뤄지고 있다. 2단계에서는 취업지도 컨설팅, 취업동아리 활동 지원,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단계에서는 채용 박람회와 설명회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구축한 온라인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인 '일자리(ILJARI)'를 통해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체 재학기간의 이력을 관리하며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직업의 대변혁에 대한 준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존의 ICT 기반 산업과 전통 제조업이 융합됨으로써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데 있다.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 등이 바로 그 결과이다. 이런 시대에는 융합적 사고와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고, 전문대학으로서는 결국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 대학은 NCS기반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맞춤형,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들에게 새로 펼쳐지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직무연계교육과 더불어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참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하여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대학생 등 청년 취업난 가중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은?

“우리 대학은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3년 전 취업지원처를 신설하여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취업지원처와 전체 학과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관하며 학생 취업 활동을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기업에서 한 학기동안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해외의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힐 뿐만 아니라,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현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최근 5년간 약 140명의 학생을 파견하였으며 러시아의 LG전자 법인, 일본의 유타카 전자공업 등 다수의 기업에 취업하였고, 올 3월에는 일본의 니시테츠 그룹에서 일본의 공항서비스 인력 채용을 제안 받는 등 그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임기동안 대학운영에 있어 어떤 부문에 역점을 뒀나. 앞으로 3년 동안 역점사업은.

“지난 3년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학교 운영을 통해 대학의 정체성 확립과 구성원 간의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했다면, 앞으로는 경험에 바탕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최고의 전문대학을 지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고의 전문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졸업 후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올바른 교육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그래서 인하공전은 NCS기반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산업현장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우수한 입학자원 확보와 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고 강의실 등 노후된 교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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