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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문재인 “기대 밖 큰 승리…수도권 가기 전 대세 결정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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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는 27일 호남 경선에서 60.2%를 득표해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기대 밖으로 큰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개표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바탕으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승리 요인에 대해 “제가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가장 잘 준비돼 있고 모든 지역에서 지지받을 수 있다는 통합 후보라는 점을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대세를 결정짓고 싶다”며 “충청권역은 안희정 후보님의 지지가 강한 곳인데 또 열심히 해서 극복해보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2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연설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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