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경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뒤 당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2017.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서울·광주=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호남 경선에서 60%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 "오늘 호남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힘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역 순회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밖으로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주신 광주시민, 전남도민, 전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제한 뒤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압승의 요인으로 "호남에선 정권교체의 염원이 강한데, 제가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가장 잘 준비돼 있고, 또 모든 지역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역통합, 국민통합 후보라라는 것을 평가해주신 게 아닌가 본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향후 남은 경선에 대해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조금 대세를 결정짓고 싶은 그런 욕심"이라며 "앞으로 충청권역은 안희정 후보 지지가 강한 곳인데 열심히 해서 극복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대했던 압도적 수치냐'는 물음에 "너무나 고맙다. 아주 좋은 후보들과의 경쟁 속에 저는 아주 기대 밖에 큰 승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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