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한승현 로완 대표의 ‘MWC 2017’ 참관기…콘퍼런스서 10분간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로 창업 3년차를 맞은 스마트밴드 제조사 로완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구특구개발진흥재단의 도움으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 참여했다.

IT조선

로완은 MWC 2017에서 레스토랑,병원 등에서 직원을 호출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스마트밴드를 선보였으며, 국내외 주요 기업에게 관심을 받았다. 특히 로완을 이끄는 한승현(사진) 대표는 MWC 기간 GSMA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가 약 10분간 IoT 서비스의 효율성을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 스타트업 대표가 MWC에서 발표자로 나서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 대표는 MWC 2017이 스타트업에게 주는 시사점이 상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MWC의 메인 전시홀인 피라 그란 비아를 둘러본 결과,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서비스,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로완은 스마트밴드를 선보였지만,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관련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게 됐다.

그는 또 "전 세계 바이어와 비즈니스를 논하고, 한국 스타트업 대표로 MWC 발표장에 나섰던 경험은 개인과 회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MWC 참가를 준비하는 중 참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MWC에 오기 위해 스마트밴드 개발 일정을 두 달 앞당기는 등 다급한 상황이었는데, 이로 인해 전시회 참여의 필수인 리플렛이나 홍보 영상 등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로완 부스에는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과 중국 화웨이 부회장 등을 비롯해 다양한 참관객이 방문했는데,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MWC 참가를 고려하면 스타트업은 스페인 현지로 출발하기 전 미리 주요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미팅 일정을 잡는 등 활동을 팁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