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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기도, 인삼통합브랜드 '천경삼' 명품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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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인삼 통합브랜드 '천경삼'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경기인삼 통합브랜드 '천경삼' 명품화 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천경삼은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의 줄임말이다.

도가 지난 2009년 11월 김포파주·안성·개성·경기 동부 등 4개 인삼농협 연합단인 경기인삼연합사업단과 함께 개발한 경기인삼 공동브랜드다.

도내 인삼 농가 5277곳 중 28%인 1465개 농가가 천경삼을 재배 중이다.

그러나 국내 1인당 인삼소비량은 지난 2009년 480g에서 2013년 370g, 2015년 340g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경기지역의 수출도 지난 2014년 2588만 달러에서 지난해 2327만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는 김포파주·안성·경기동부 등 3개 인삼농협,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연합 마케팅을 한다. 전체 사업비는 올해 2억4000만원이다.

천경삼의 국내외 판촉과 홍보를 통해 인삼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도가 설정한 천경삼 목표매출액은 50억원이다.

도는 이중 15억원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천경삼 수출액은 2014년 3억4500만 원, 2015년 4억7500만 원, 지난해 14억40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6월 홍콩, 9월 대만 등 최대 4차례의 해외 판촉전을 연다. 또 10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등 국제 박람회에 최대 4회,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 최대 2회씩 참가한다.

국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 5월 가정의 달과 추석·연말 등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천경삼 20~50% 할인행사 등을 연다.

부정청탁금지법에 대응해 소포장 청경삼 상품을 만들고 소비자 수요를 조사, 신상품 개발도 한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침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내 인삼소비량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여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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