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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보통교부세 2719억 확보 '역대 최대' |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보통교부세 2719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98억원보다 221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국에서는 세 번째, 경북도에서는 최고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의성군 일반회계 예산의 61.5%를 차지한다.
의성군에 따르면 보통교부세는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각 지자체간 재정 격차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가 내국세 19.24% 등을 재원으로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 등을 고려해 배분한다.
용도 제한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이다.
의성군이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110여 종의 기초통계를 철저하게 관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건비, 지방의회경비, 지방보조금, 행사 및 축제성 경비 절감 등의 세출예산 효율화와 지방세, 세외수입 체납액 축소 등의 세입확충 활동으로 건전재정 운용을 위한 자체 노력도 더해진 결과이다.
보통교부세는 앞으로 의성지역의 성장동력을 견인할 미래산업 육성 및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 지역현안사업 추진 등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재정상황이 열악한 기초지자체는 보다 많은 지방교부세 확보가 절대적인 선결과제"라며 "앞으로도 지방교부세를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관련 통계관리 및 건전재정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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