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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기도 노인복지시설 '카네이션하우스' 47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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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카네이션하우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독거노인들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카네이션하우스' 12곳을 추가 개소한다. 이에 따라 도내 카네이션하우스는 모두 4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 소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경기도형 노인복지 프로젝트다.

도는 올해 기존 카네이션하우스 35곳과 새롭게 문을 여는 10곳에 운영지원비 4억5000만원, 신규로 설치되는 2곳에 2억원 등 총 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3년 카네이션하우스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기준 총 30개 시ㆍ군에서 3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카네이션하우스를 이용한 노인은 총 1100여명으로 하루 평균 640명이다. 이용자 평균연령은 남성노인 76.5세, 여성노인 77.1세다.

도는 카네이션하우스마다 고령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네이션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건강검진ㆍ교육상담ㆍ치료ㆍ마사지ㆍ운동 등 '건강프로그램'과 원예ㆍ공예ㆍ전통문화ㆍ서예 등 '여가프로그램', 마늘 까기ㆍ밤 까기ㆍ쇼핑백 접기 등 '소일거리' 등이 있다.

지재성 도 노인복지과장은 "카네이션하우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노인 1가구의 고독사, 우울증 등 노인문제를 예방,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독거노인은 2012년 24만4002명, 2013년 24만3747명, 2014년 27만5295명, 2015년 29만5945명, 2016년 31만6273명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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