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호남 경선이 가늠자… 국민의당 안철수 호남서 압승
바른정당 내일, 한국당은 31일… 유승민·홍준표 후보 확정 유력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후보가 지난 주말 실시된 호남 경선에서 큰 표차로 이기면서 후보 선출이 유력해졌다. 안 후보는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광주·전남·제주(25일)와 전북(26일) 경선에서 9만2463표 중 5만9731표(64.6%)를 얻어 손학규 후보(23.5%), 박주선 후보(11.9%)를 앞섰다. 국민의당은 내달 4일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유 후보는 25일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777명의 평가단 지지를 받아, 578명의 지지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앞섰다. 이로써 유 후보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전체 2689표 중 1607표(59.8%)를 얻어 남경필 후보(1082표·40.2%)를 앞섰다. 바른정당은 여론조사 등을 더해서 28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자유한국당도 26일 전국 23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약 18만147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실시했다. 한국당은 이 투표 결과를 50% 반영하고 오는 29~30일 실시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쳐 31일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각종 여론조사와 1·2차 예비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상당히 앞서 왔기 때문에 홍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황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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