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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38노스 "北풍계리 갱도서 차량 포착…핵실험 준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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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분석 결과…"다른 목적 있을수도"

뉴스1

25일(현지시간)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모습. (사진=38노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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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북한이 핵 실험 준비 일환으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에 차량을 비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쪽 갱도에서 4~5대의 차량 또는 트레일러가 포착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쪽 갱도는 지난해 9월 진행된 5차 핵실험을 포함해 총 4차례의 지하핵실험이 진행된 장소다.

38노스는 이 차량들이 핵 실험 관련 장치 또는 핵 설치에 관계돼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확정적인 증거는 아니며, 차량들이 그 외의 목적으로 배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성사진에 나타난 건설 자재와 관련해서는, 이 자재가 모래와 골재라면 핵 폭발 물질이 터널을 통해 대기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배합에 사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쪽 갱도의 트럭 2대와 일부 광산용 카트를 제외하면 핵실험장에는 별다른 활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 막바지에 들어갔거나, 일상적인 운영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38노스는 전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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